삼성이 '선임(先任)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기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과 별도로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계열사를 대상으로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 독립·위상 제고 기대…다른 계열사도 도입 검토이를 위해 삼성SDI와 삼성SDS가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권오경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좌교수와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삼성 준법감시위)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재가입을 사실상 조건부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앞서 삼성·SK·현대차·LG그룹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전경련을 탈퇴했다. 전경련은 지난 5월 18일 명칭 변경(전경련→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 흡수 통합 등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삼성·SK·현대차·LG그룹에 공문을 발송, 재가입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삼성 준법감사위는 18일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 여부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에 대해 정경유착 발생 시 즉시 탈퇴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는 사실상 재가입을 허용한 것으로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도 전경련 복귀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이찬희 준감위원장은 18일 오전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임시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가입했을 경우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행위가 지속된다면 즉시 탈퇴할 것을 비롯해 운영과 회계의 투명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거친 뒤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정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의혹에 관한 재판에 출석하던 중 계란을 맞을 뻔한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별 대응을 안하고 있어 세인들의 궁금증과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삼성 이재용 회장은 1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9시40분쯤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 청사 건물을 향해 발걸음을 떼는 순간 그의 앞쪽 왼편에서 계란 하나가 날아왔다.이 회장은 계란에 맞지 않았으나 갑자기 벌어진 일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법원 방호원들도 당황해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다.계란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년9개월 만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찾아 준법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삼성 준법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12일 오후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준법위 정기 회의에 앞서 위원들과 면담했다. 면담은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 부회장이 준법위에 참석한 것은 올해 2월 2기 준법위가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준법위는 "이 부회장에게 준법 위반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사내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고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삼성 등 11개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정기주총 정관변경 안건 요청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앞서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참여 삼성전자 등 7개 계열사의 대표회사 또는 지주회사와 현대차·SK·LG·롯데지주·한화·GS·한국조선해양·신세계·KT·CJ 등 상위 대기업집단의 대표회사 또는 지주회사에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면서 주주 친화 정책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변경 제안을 검토한 뒤 2022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청했다. 경제개혁연대에 따르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에스디에스·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 등 7개사에 공문을 보내고 2022년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 등 7개사는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회사로 꼽힌다.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7개사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 계열사의 준법 감시·통제 기능을 강화, 삼성그룹의 핵심가치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해 2020년 2월 출범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의혹으로 처음 검찰 조사를 받은 지 4년여 만에 파기환송심 판결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파기환송 전 1·2심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을 포함하면 이번 사건에 관한 선고는 4번째다. 특검과 이 부회장이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할 경우 다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되지만, 이미 1차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을 거친 만큼 이번 판결이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국정농단 재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이 30일 열려 검찰의 구형이 주목된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을 연다. 결심 공판에는 검찰의 구형, 변호인의 최종 변론, 이 부회장의 최후진술 순으로 진행된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고 청탁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이 부회장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보고 징역 5년을 선고했고, 항소심에서 다시 일부
경제개혁연대•경제민주주의21•경실련•금융정의연대•한국YMCA전국연맹 등 시민단체들이 "정준영 재판부는 문제점 투성이인 전문심리위원 보고서를 이재용 양형에 반영하려는 꼼수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22일 공동 성명을 통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이하 “정준영 재판부”)는 삼성 계열회사의 준법감시 조직의 유효성에 관한 3인의 전문심리위원들의 최종 평가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이 공개된 보고서는 그동안 이 보
참여연대는 "삼성이 준법감시위원회 평가를 왜곡했다"고 지적하고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부가 준법위의 양형 반영을 즉각 포기하고 이재용을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19일 주요 언론보도를 인용해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과정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 활동을 평가하는 전문심리위원 중 한 명인 강일원 위원의 판단이 '긍정'이었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해당 언론보도들이 삼성 측의 조직적인 홍보작업의 결과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홍보 측은 헤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대법원 판결취지에 따라 정의로운 판결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제민주주의21,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등 시민단체는 7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삼성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이 이달 12월에 마무리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파기환송심 재판과정에서 삼성이 준법감시위원회 설치와 같은 법경유착이 있었고, 삼성과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가 29일 고공 농성을 풀기로 삼성과 합의하면서 관련 분쟁이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그간 삼성에 제기된 여러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변화를 다짐한 지난 6일 대국민 사과 이후 23일 만에 나온 첫 성과로 평가된다. 반도체 백혈병 분쟁에 이어 당사자와 삼성, 시민단체가 함께 사회적 합의를 함으로써 난제가 해결된 또 한 번의 사례가 됐다. 삼성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김용희씨 농성 문제가 양측 합의에 따라 전날 최종 타결됐다"며 "회사는 김씨에게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삼성준법위)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 자세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삼성준법위는 7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의 답변 발표가 직접 이뤄지고 준법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 수립,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시민사회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 방안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조만간 보다 자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법과 윤리를 엄격하지 준수하지 못해 국민께 실망과 심려를 끼쳤다"며 반성했다. 이어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데도 부족함 있었고 삼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면서 "이 모든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고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삼성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3일 대한변호사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감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김지형 전 대법관과 봉욱 전 대검 차장에 대해 징계처분을 촉구하며 대한변협에 이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실련은 이들이 퇴직 이후 준법감시위의 위원장 및 위원으로 참여하여 이재용 부회장의 감형에 영향을 주는 실질적인 변호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대해 준법감시위가 이재용 부회장의 양형을 위한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두 퇴임 법조인들이 재판에 관여하는 것은 변칙적인 형사재판 관여 행위로 사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권고했으나 이에 참여연대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이 부회장이 할 일은 '사과'가 아닌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준법위는 11일, 삼성 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의 반성과 사과를 주문하고 향후 경영권 행사 및 승계와 관련해 준법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공표하고 ‘무노조 경영’ 방침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선언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11일 논평을 통해 지난 수십 년
삼성그룹이 2013년 당시 미래전략실이 주도한 임직원들의 진보성향 시민단체 후원내역 불법사찰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시민사회의 반대 속에 지난달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내놓은 첫 번째 공식 반응이다. 삼성전자 등 17개 삼성 계열사는 28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2013년 5월 구(舊) 삼성 미래전략실이 특정 시민단체들에 대한 임직원 기부 내역을 열람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임직원들이 후원한 10개 시민단체를 ‘불온단체’로 규정하고 후원 내역을 동의 없이 열람한 것은 절대 있어서는
경실련은 18일 오전 10시 30분 경실련 강당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해체를 요구하고 해당 위원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월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5차 공판이 연기됐다. 대법원은 이재용 부회장이 자신에게 주어진 경영권을 회사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사익 추구에 이용했다고 판단하면서 2심 재판부가 ‘승계 작업이라는 포괄적 현안이 존재했다고 인정하지 않고 승계 작업을 위한 묵시적 청탁이 없다’며 무죄로 판결했던 부분을 ‘승계를 위한 부정한 청탁’으로 바로잡아 파기 환송했다. 이에
참여연대는 12일 논평을 통해 삼성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준법감시위원회 설치가 아닌 이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삼성은 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이하 준법위)를 출범, 7개 계열사의 ▲후원금 및 계열사 내부거래, ▲합병·기업공개 등 각종 거래 및 조직 변경 등에 대해 보고받고 ▲경영진의 준법의무 위반 위험 인지 시 조사 및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6일, 오는 14일로 예정된 공판준비기일